목양칼럼
하나님을 기뻐하라
- 관리자
- 조회 : 3479
- 2014.04.04 오후 07:31
- 1
-
하나님을 기뻐하라
- 2014-04-04
- 관리자
- 3480
하나님을 기뻐하라
느헤미야 8:1-12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는 인생을 살았던 특혜인생이었습니다. 그는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께 있어서, 12개의 문 중에 제사 드릴 양이 출입하던 양문을 최우선적으로 수리했고, 개인의 집보다 성전과 성벽 재건을 우선시했고, 총독으로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의 성공 원리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마6:33)는 예수님의 말씀과 궤를 같이 합니다. “하늘의 것을 먼저 추구하시오. 그러면 당신은 하늘의 것과 땅의 것, 둘 다 얻을 것입니다. 땅의 것을 먼저 추구해 보시오. 그러면 하늘의 것과 땅의 것 둘 다 잃을 것입니다”(빌립브 브룩스). ▶성벽이 재건된 뒤에 느헤미야는 내적 재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개혁운동을 벌였으며, 말씀과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육체적, 물리적인 필요 외에 영적인 필요까지 채우려고 시도했습니다. 유대 공동체의 진정한 회복은 성벽의 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토대로 한 회개운동과 말씀 실천운동으로 완성됩니다. 그렇다면 영혼의 부흥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성벽을 완공한 후 모든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아이들이나, 무릇 말씀을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들이 모였는데 대략 4~5만 명 정도 추정됩니다. 그들은 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청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한 사람이었습니다. 부흥은 말씀을 사모할 때 일어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시는 집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펼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십니다. 제사에서 말씀으로, 즉 성전에서 성경으로 이동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번제나 희생보다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놋 제단 대신에 나무로 만든 강단에 서서 말씀을 낭독했습니다. 백성들이 말씀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능력도, 비전도, 지혜도 없습니다. 말씀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죄와 시험과 실패가 찾아듭니다. ▶7월 1일 새벽부터 정오까지 6시간 정도 말씀을 들었습니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펴자 백성들이 “아멘 아멘” 하고 일어서며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했습니다. 말씀과 듣는 태도는 이러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태도가 말씀의 능력을 좌우합니다. 말씀이 사라지는 이유는 듣는 사람이 말씀을 대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3명의 레위인들이 들려진 말씀을 깨닫게 했습니다. 말씀은 읽음에서 깨달음으로 그리고 적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에 살을 입혀야 합니다. 깨달음이 오자 백성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상태를 깨닫고 거룩한 슬픔 가운데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이 들어가니 눈물이 나왔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여호와를 기뻐할 때 부흥이 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인간의 제일 의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분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일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조).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 명예, 권세, 축복을 얻을 때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존재 자체를 기뻐하는 것이 힘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함은 찬송을 드리는 것,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기뻐할 때 형제자매와 함께 기쁨의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함을 상기하라: 이스라엘은 곧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이 절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해 주시고 광야에서 먹이신 일을 기억하도록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하도록 시청각 교재 역할을 합니다. 여호수아 이후 거의 1000년 만에 백성들은 초막절을 준수했습니다. 과거의 기억은 곧 미래에 대한 기대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