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명을 선언하셨다}

^{누가복음 4:14-21}

^{예수님은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세례를 받으실 때와 변화산에서 하늘로부터 들리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막1:11). 예수님은 이런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갖고 계셨기 때문에 사람들이나 상황에 의탁하거나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셨습니다. 이것은 내면의 소리입니다. 우리도 이런 내면의 소리를 들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줍니다. 이 내면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밖에서 들려주는 음성을 들으려고 물질, 명예, 권력, 향락을 구하며 방황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기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명을 선포하실 수 있었습니다. 누가에 따르면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신 초기에, 고향 나사렛 회당에 찾아가 자신의 사역에 대한 선언을 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4:18-19). 예수님은 사람의 전통을 따라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다른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이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요 사명이며 사역의 기준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유혹입니다. 유혹은 사명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광야의 시험은 예수님의 사명과 관련 없는 몇 가지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돌로 떡 만들어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헬라적 유혹), 기적을 행하여 인기를 얻는 것(히브리적 유혹), 세상 권위와 영광을 얻는 것(로마적 유혹). 사명대로 살아야 승리할 수 있고, 최후에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사명 선언서가 없으면 아무리 추진력이 있다 하더라도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모세, 여호수아, 에스더, 느헤미야, 세례 요한은 분명한 사명을 갖고 사역했던 성경 인물입니다. 특별히 세례요한에게서 더욱 분명한 사명 의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자”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살았습니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하면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았던 비결입니다.}

^{소명과 사명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게 개신교의 소명사상이 개신교 국가를 가장 부강한 사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루터나 칼뱅의 소명론은 하나님의 부르심은 성직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존재하며, 그 소명을 이루는 것은 똑같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소명과 사명의식을 갖고 살아갈 때 흔들림 없이 삽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커쇼는 골로새서 3:23의 말씀을 바탕으로 삶의 목적을 정해 살고 있습니다. 짐 콜린스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 “비전을 소유한 회사들은 그들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의 조직이며 왕관의 보석으로, 넓게는 모든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또 그들이 속한 산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아는 것이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줄 것입니다. 목적을 알면 우리의 삶은 단순해지고 초점을 맞춘 삶을 살게 됩니다. 목적을 알 때 동기가 유발됩니다. ▶사명은 직업보다 큰 개념입니다. 직업은 바뀌어도 사명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가슴을 가장 뛰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아니면 당신을 가장 화나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아이들에게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도록 가르치고, 아이들이 자신의 사명을 깨닫도록 하면 동기 유발이 저절로 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인생의 소명과 사명을 발견하시고 비전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