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장애물을 극복하라
- 관리자
- 조회 : 3657
- 2014.02.21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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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극복하라
-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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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극복하라
느헤미야 4:1-14
신앙생활은 결코 무사안일한 길이 아닙니다. 도처에 사탄의 방해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런 위협과 장애물이 없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승리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헌신한 느헤미야에게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는 과연 어떻게 이 장애물을 극복했을까요? ▶ 우선 알 것은 지도자에게 장애물은 항상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보상이 있지만 반대로 항상 도전과 중상과 모략과 위험이 뒤따릅니다. 보상만 바라고 위험을 감내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앞서서 일하는 지도자는 바람을 가장 먼저 온 몸으로 받습니다. 지도자는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인생은 장애물 경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를 다루는 능력을 터득하면 더 훌륭한 지도자가 됩니다. ▶ 하나님의 일임에도 반대에 직면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죄는 관성이 있어서 죄의 상태를 계속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자신의 자녀를 잃도록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변화를 싫어해서 오래된 문제를 끌어안고 사는 것을 위험부담을 안고 새로운 길을 걷는 것보다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출애굽 시킨 백성들은 낯선 상황에 직면하자 종살이 하던 애굽으로 돌아가려 하던 이유입니다. 이처럼 미지의 영역으로 선도하는 지도자는 반대를 받습니다.
느헤미야 3장에는 성벽공사의 분담 내역과 참여자들의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곧 반대와 장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산발랏을 위시한 대적자들은 느헤미야가 등장했을 때 이스라엘을 흥왕하게 할 사람이 왔다고 근심했는데, 나중에는 업신여기며 비웃었습니다. 아마도 유대인의 자중지란(自中之亂)을 노리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강한 확신으로 맞섰습니다. ▶ 사실 비전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전은 ‘어떻게’보다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며 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판받지 않는 비전이 있다면 완벽한 것인데, 이는 누군가 이미 그것을 이루었다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비판 받는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길로 걷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도리어 비전은 비판을 통해 더욱 자라게 됩니다. ▶산발랏을 위시한 대적들은 처음에는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진척이 되자 곧바로 연맹을 맺게 되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아라비아의 게셈, 암몬과 아스돗까지 동서남북으로 포위를 하면서 압박을 해왔습니다. 또한 방해의 수준도 높였습니다. 조롱과 비난의 단계를 넘어 살육을 결심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되자 내부에서도 동요가 일었습니다. 소극적인 사람들은 건축 일을 완수하지 못하리라 낙담하고 좌절합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이와 같이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느헤미야는 다음과 같이 대응했습니다. 기도: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소명을 받을 때도 기도했고 허락을 받을 때도 기도했지만 반대를 받을 때도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일하면서 기도하고, 싸우면서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산발랏과 도비야 등 적대자들의 비웃음에 대해 화를 내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비전의 근원 기억: 느헤미야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의 근원 즉 비전의 근원을 살펴보라고 촉구합니다. 백성들에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촉구했는데 그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보지 말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앞을 가로 막는 산 대신 산을 옮길 수 있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계획 보완: 느헤미야는 일이 막히게 되자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의 수하 중 절반은 일에서 손을 떼고 무기를 잡았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들도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한 손으로는 병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작업 속도가 늦어지겠지만 이렇게 해서 안전을 담보했습니다. 비전은 일정해도 계획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융통성 있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