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기도
마태복음 6:9-13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며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매사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시간을 확보하고, 응답을 확신하며, 범위를 확대하십시오.
▶ 산상수훈(5~7장)의 가운데인 6장은 구제, 기도, 금식 등 3대 ‘의의 행동’을 설명하고 있는데, 본문은 기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도할 때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① 기도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식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② 말을 많이 해야 들으시는 것처럼 생각해서,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십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물었고 이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신 것으로 맥락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도를 받으신 분보다 기도를 더 잘 가르쳐줄 이가 없습니다.
제자들처럼 ㉠‘나의 기도’에서 ㉡‘주님의 기도’로 관심을 옮기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의 기도’가 되어야 하며 ㉣‘제자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 많이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기도를 드릴까 아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영성공동체에서는 정해진 기도문을 따라 기도하는 관습이 있는데, 기도의 기본을 배우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기도문의 원형은 주기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릭 워렌 목사님은 마지막 1분 동안 주기도문을 인용하여 기도드렸습니다.
기도할 때는 기도할 대상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기도를 받는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고 섭리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물론
땅에도 아버지가 있지만 하늘에 계신 초월적이고 전능하시고 무제한적인 분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분은 ‘나의’ 아버지가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한 아버지 밑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며 공동체가 됩니다.
▶ 처음의 세 가지 간구는 하나님의 영광과 영적인 축복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흐르는 방향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① 하나님의 영광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하는데 믿는 자들로 인해 영광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아직도 응답되지 않은 기도로서, 현재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도입니다.
② 하나님의 통치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여야 하며 이를 위해 때때로 나의 왕국이 무너져야 합니다.
③ 하나님의 뜻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
의 뜻을 알고 그 뜻이 성취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그 뜻 안으로 들어가셨고 성취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 이제 땅의 것을 구합니다. 땅에서 하늘로 향한 기도입니다.
④ 매일의 공급: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나의 능력 대신에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겠다는 기도입니다.
매일 영육간의 양식을 간구해야 합니다.
⑤ 사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용
서가 용서 받는 조건은 아니지만 용서 받은 사람은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는 법입니다.
⑥ 견인을 위한 보호: “시험에 들지 말게, 악에서 구원.” 세상에는 시험과 악한 자(마귀)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온전하게 보호하실 것입니다.
▶ 주기도문을 한 구절씩 묵상하고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참된 제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