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저희를 언제 어디서나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는 하나님,
지금 있는 자리에서 주님을 부릅니다. 세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홀로 있음의 영성’을 훈련하게 하소서.
모든 것에서 잠시 멈추고 떠나 한적한 곳에 나아가 하나님과 저만의
고요하고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말씀을 찾아 읽고 묵상하며,
자신을 성찰하며 기도하는 구별된 시간을 갖게 하소서.
그동안 너무 분주하게 달려오면서 많은 일을 감당하고,
사람들 속에 섞여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의 소리에
휩쓸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내가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으며
남은 삶은 어떻게 살 것인지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교회생활도 타성에 젖어서 습관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면서
주어진 사역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에 만족하고,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어 보거나
신앙을 생활화 하는 데에는 소홀했습니다.
스스로 찾아서 말씀보고, 깨어서 기도하기 보다는 목회자나
다른 성도들이 이끌어 주는 대로 따르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홀로 설 수 있는 믿음과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붙들어 줄 수 있는 믿음으로 성장시켜 주소서.
다시 교회에 모이게 될 때는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서로 만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홀로 있음의 영성을 키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