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갈망
요한복음 4:3-14
작년 제 아들이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르완다 아이들을 위해서 5천 달러를 모금하여 우물을 파주었습
니다. 올해는 29번째 생일 기념으로 1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여 인도의 오리사 마을에 정수시설을 갖추어 주었
습니다. 저개발 지역 사람들은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물에 대한 갈구는 인간 모두
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신체 중 80가 물로서 걸어 다니는 물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으
로도 항상 목마름에 시달립니다. 예수님께서 수가 성 여인을 찾아가 ‘우물’과 ‘목마름’이라는 은유(metaphor)를 사
용해서, 인간의 본질적 한계와 해결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8복 중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것이 있습니다. 목마름과 배고픔을 피하고 싶은 것이 인
지상정이지만 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올 때 진통제라는 회피수단을 사용하기보다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
여 제거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갈증과 배고픔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을 추
구하도록 추적 장치를 주셨는데, 이 장치에 따라 제대로 길을 가게 되면 참된 생명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①
요한복음 3장에는 니고데모가 나옵니다. 그는 유대인, 남성, 바리새인, 귀족, 70명으로 구성된 산헤드린의 의원,
귀족, 부자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무엇 하나 부족할 것,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지만 영생을 질문하기 위해서 어
두운 밤에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②요한복음 4장에서는 질적으로 다른 사람이 나옵니다. 그녀는 멸시 받는 사
마리아인, 여성, 박복하고 기구한 운명으로 인해서 멸시천대 받던 여인입니다. 극과 극의 삶을 살았지만 두 명 모
두 본질적으로 영적으로 목말라 하고 있었습니다. ③이어령 교수도 지식과 인기와 명예에 목말랐었다고 고백합
니다. ▶ 사람들은 이 목마름을 엉뚱한 것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22절).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는 물론이거니와 무신론자조차도 사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들 즉 정욕, 재물, 지식, 향락, 권력을 예배하
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는 해갈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생명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을 주
실 수 있고, 영혼의 갈증을 근원적으로 해결해주실 수 있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
라.” 인생의 절정에 있든, 막장에 있든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야 방황이 끝납니다. ▶ 예수님은 수가 성 여인에
게 영적인 갈증이 있음을 드러내기 위해 그녀의 죄악된 과거지사를 거론하셨습니다. 과거에 남편이 다섯이 있었
고 현재는 정부와 살고 있다는 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목마른 증상을 드러냄으로써 그녀로 하여금 자신
이 생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셨고, 예수님 자신이 바로 생수를 주실 수 있는 메시야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여인은 예수님을 만났고, 알게 되고, 고백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여인
은 물동이를 버리고 즉시 마을로 돌아가 그녀가 발견한 메시야를 선포했습니다.
목마름은 여인뿐 아니라 예수님께도 있었습니다. 육신적 목마름 외에 영적 목마름인데, 그것은 영혼 구원에 대한,
죽어가는 사람에게 생수를 주고자 하시는 목마름이었습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하시면서 음식 먹기보다 사역을 우선시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전세계의 선교사님들은 이런 영적 목마름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
수님처럼, 선교사들처럼 구령의 목마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도 선교사처럼 살아야 합니다. ▶ 목마르십니까? 예
수님을 만나십시오. 해갈하실 것입니다. 만나셨습니까? 예수님의 열정으로 전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