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아가는 아이들
누가복음 2:40, 52
어린이주일을 맞아 현대를 사는 아이들을 생각해봅니다.
사사시대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광야 세대와 완전히 다른 ‘가나안 세대’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그들은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르며, 하나님이 하신 일도 모르고, 제멋대로 사는 세대였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 한국도 가나안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비만율 증가(3명중 1명),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10명 중 8명), 하루 두 시간씩 스마트폰 사용(다수),
직업 선택의 동기로 돈 많이 버는 직종 선택(3명 중 1명), 지난 1년 동안 자살 충동을 느낌(10명 중 1명),
휴대폰으로 성인물 접촉(20.5) 등이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입니다.
전통문화의 소멸, 신앙적 전통의 약화, 강력한 인터넷 문화로 전 세계가 하나의 문화로 통합되고 전달 확산되는 세대입니다.
지식과 정보통신은 발달했지만 진실이 결여되고 인격적 관계가 단절된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성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포르노그래피는 인터넷을 통해 성을 왜곡하고 폭력적이고 불결하게 타락시켰습니다.
12세 이전에 전도하지 않는다면 신자율은 4대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 서양 교육의 뿌리인 수도원교육은 기도, 독서, 공동체 생활이 주를 이루었지만 오늘날에는 영성도 없고, 평생학습하는 방법도 모르며, 이기주의자만 양산됩니다.
지식은 있지만 지혜가 없고, 정보는 있지만 변화가 없고, 관계는 있지만 깊이는 없습니다.
누가복음에는 두 명의 유년 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들에 있으니라”(세례 요한, 눅 1:8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예수님, 눅 2:40).
사소한 차이가 있지만 같은 내용입니다.
여기에 나타난 요소를 살펴보면 “아이가 자라며” - 육체(체력) “심령이 강하여지며” = 심령(심력) “지혜가 충만하며” =정신(지력) “하나님의 은혜” = 영성(영력)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4가지가 골고루 성장했습니다.
이 원리에 입각한 델타교육방법을 실시하는 학교가 절실합니다.
체력을 길러주는 교육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가르치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전자게임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정서적인 건강을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가르치는 것이 좋은데 다윗은 훌륭한 하프 연주자,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리니스트, 슈바이처는 오르간 연주자였습니다.
그림이나 연극과 같은 예능활동도 아주 좋습니다.
심력을 길러주는 교육
심력은 마음의 힘입니다. 이는 팔복이 말하는 바이며 성령의 9가지 열매도 심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력을 기르면 좋은 성품을 갖게 됩니다.
오늘날에는 지능지수(IQ)보다 도덕지수(MQ)가 성공을 위한 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긍휼’의 마음을 갖도록 해주기 위해서 사회봉사와
단기선교를 수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력을 길러주는 교육
지력은 곧 실력입니다.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주도록 해야 합니다. 교육 (education)은 잠재태를 현실태가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미국교육의 기초를 놓은 로버트 글레이저는 개별화학습원리와 절대평가의 원리를 내세웠습니다.
각자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찾고 계발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입니다.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키고 관찰하고 대화하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아이들이 활짝 개화하는데 시간차이가 있다는 점을 깨닫고 조급증을 버리며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영력을 길러주는 교육: 기도와 말씀에 기초한 교육을 시키면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어서 세상을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기독교 미션스쿨은 신앙의 요람이었지만 현대는 종교교육에 제약이 많습니다. 대안은 크리스천스쿨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신앙을 지도하는 일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말대로 “아이를 기르는데는 마을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